전남도가 카자흐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수출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전남은 오는 6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카자흐스탄(알마티), 우크라이나(키예프),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등 3개 지역에 무역교류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월 10일까지 관내 수출관련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CIS(독립국가연합) 무역교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지역은 지난해 5월 목포 바이오테크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15명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 84만불의 계약의향액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지역은 올해 처음 시장개척에 나서게 되는데, 산유국으로 오일달러가 풍부하고 최근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6%이상의 GDP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잠재시장으로써 도내 수출기업들에게는 유망한 시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기다 이번 CIS무역교류단 파견은 KOTRA(코트라) 광주·전남무역관의 대행사업으로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무역교류단 참가업체는 종합품목을 대상으로 한 전남도 소재 중소기업 10개 업체이며,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업체의 다양한 기회제공 측면에서 무역교류단을 구성, 파견하게 된다.
전남은 교류단에게 상담장 임차료, 항공료(수출 능력별 40~60% 3단계지원), 통역원 및 현지 교통편, 바이어 리스트 제공을 하게 된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이번 무역교류단 파견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CIS시장 진출 및 수출거래선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안정적인 해외시장 판로대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남미(9월), 북미(10월), 중동(11월) 등 21개국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성이 있는 전략품목 중심의 무역교류단을 집중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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