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오로라’ 전략투자…“넥쏘 등 ‘도어투도어’ 시대 당긴다”
현대기아차 미국 ‘오로라’ 전략투자…“넥쏘 등 ‘도어투도어’ 시대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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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등 자사 차량에 자율주행기술 접목, 최적 자율주행 플랫폼 도출
13일 현대·기아차는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Innovation)’에 전략 투자하고, 조기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 ⓒ 현대기아차
13일 현대·기아차는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Innovation)’에 전략 투자하고, 조기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 ⓒ 현대기아차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자율주행업체 ‘오로라’에 투자하고 기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오로라를 통한 전략투자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출시될 자율주행 완성차의 무결점아래, 빠르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2017년 구글, 테슬라, 우버의 기술 책임자와 담당자들이 미국에서 설립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역량을 보유한 회사다.

현대기아차와 오로라가 공식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맺은 건 작년 1월이다. 이후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연구해 왔다.

오로라의 독보적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를 통해, 인공지능(AI)기반 기술과 인지 및 판단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 친환경차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내 ‘레벨 4’수준의 로봇택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운전대를 놓아도 되는 ‘도어 투 도어’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전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해 미국 인텔 및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중국 바이두 주도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미국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의 첨단 테스트베드 건립에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로라 등 최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털링 앤더슨 오로라사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자율주행 사업 파트너인 현대·기아차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보급에 따른 혜택을 대중에 전파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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