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양평군 양수리 양수대교 하류방면 인근 100m 지점에서 L씨(22.여)가 숨져 있는 것을 한강관리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모씨(40)는 "실종신고 이후 매일 순찰을 돌던 중 물에 뜬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한 뒤 숨진 L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내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13일께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 L씨는 양평군 양수리 양수대교를 건너던 중 실종됐다.
당시 경찰은 L양이 이날 오전 2시35분께부터 5분간 남자친구와 '다리 위다. 걸어가는데 춥다' 등의 내용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한 위치와 휴대폰의 전원이 꺼진 위치가 거의 같고 양수대교 입구를 비추는 조안농협 진중지점의 CCTV를 판독한 결과, 차량 통과 기록이 없는 점으로 미뤄 실족에 무게를 두고 양수대교 일대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가족들은 "양수대교 인근을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자 못했다"며 "딸이 자살하거나 가출할 아이가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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