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국 성장률 5.0% 이상일 확률 20%”
한은 “한국 성장률 5.0% 이상일 확률 20%”
  • 장미란
  • 승인 2007.03.31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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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5.0% 이상일 확률은 20%, 4.0% 이상 5.0% 미만일 확률은 51%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3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 예상되는 GDP 성장률 경로를 팬 차트(Fan Chart)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의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경제의 경상수지는 대체로 균형을, 고용사정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못하지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은은 “우리 경제는 여러 변수가 있으나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반기별로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한다.

이어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2%대 중반에 그쳐 중기물가안정목표(연평균 3.0±0.5%)의 하한 근처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사정은 미흡하고 높은 가계채무부담, 조세성지출 증가 등은 소비증가의 제약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를 중심으로 새선추세를 이어가지만 운수장비는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미약한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는 물가 대상지표가 근원인플레이션에서 소비자물가로 변경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물가안정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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