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그의 각오대로 확실한 공격력을 보이며 골 결정력에 대한 염려를 불식시켰다.


31일 오후(한국시간)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였던 블랙번 로번스와의 승부에서 박지성이 자신의 시즌 5호골을 성공시키며 2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37분 팀이 2-1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같은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편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튀어나오자 박지성이 놓치지 않고 쇄도해 들어가 골로 연결시켰다.


또 박지성은 종료 직전 올레 군나르 숄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해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했다.


그동안 골 결정력에 있어 다소 걱정스런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은 이번 골로 인해 불안함을 해소하게 됐다. 박지성은 올 시즌 5골로 팀 동료 라이언 긱스(4골)을 넘어섰고, 스트라이커 폴 스콜스(6골)에게도 1골차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