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귀북한 2명, 군복 입어…귀순한 2명도 수상한 구석 있어”
이은재 “귀북한 2명, 군복 입어…귀순한 2명도 수상한 구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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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발견자도 조업하던 어민 아닌 산책하던 주민…軍, 거짓으로 상황 조작해”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안보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백대호 기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안보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백대호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정보위원회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20일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2명은 우리 측에 귀순한 북한어선 사건과 관련해 “수상한 구석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안보의원총회에서 “(귀순한) 2명은 남하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귀북한 2명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귀북하기로 한 2명은 정부가 18일 오전 10시 판문점까지 잘 모셔드렸다고 한다”며 “귀북한 2명은 특수부대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도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은 의아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의원은 “북한어선이 NLL을 넘어 항구에 자유롭게 입항했지만 군과 해경은 신고 전까지 인지하지 못했고 애초 군 당국의 축소 발표와 달리 목선의 발견 지점이 삼척항 앞바다가 아닌 방파제였으며 최초 발견자 역시 조업을 하던 어민이 아닌 산책하던 주민”이라며 “군이 거짓으로 상황을 조작했고 해안 경계의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최근 미국과 UAE로 원자력 기술이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른 나라에 취업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이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례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을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 2년 만에 원전 생태계가 붕괴되고 핵심기술 인력이 이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영화 한편 보고 밀어붙이는 탈원전 정책으로 미래 먹거리를 스스로 걷어차고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반드시 한국당이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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