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 FTA, 진심으로 환영”
손학규 “한미 FTA, 진심으로 환영”
  • 이준기
  • 승인 2007.04.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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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전 경기지사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한미 FTA 협상 타결과 관련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랫동안 한·미 FTA 체결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해왔다. 또한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협상에 임해줄 것을 촉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 FTA 체결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이 크게 트이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세계 3대 경제권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우리 정부는 한·미 FTA가 한국 경제 선진화와 국가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개성공단 등 북한 내 역외가공 문제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TA를 통해 남북 경협 활성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면 FTA는 한반도 평화경영의 새 장을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농촌을 비롯하여 한·미 FTA 체결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사후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을 안심시키고 해당 산업분야에 미래 비전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가 더 이상 국론 분열의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미 FTA 체결로 맞게 되는 기회와 도전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계기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에서는 깊이 있고 원만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비준절차를 마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나라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론을 통합해 나가고 사후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나부터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며,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 각 분야가 단합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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