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성명, 어처구니 없어…어깃장만 놓아”
민주당, “나경원 성명, 어처구니 없어…어깃장만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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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회운영 책임 여당에게 떠넘기고, 정쟁만 일삼아선 안 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사건 진상규명’, ‘붉은 수돗물 사건’과 관련된 상임위원회만 참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고 성토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에서 진정성 없는 성명 발표로 정쟁을 일삼고 어깃장만 놓으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제1야당의 굴종만을 강요하는 집권여당, 민주라는 당명이 아까울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는데 민주당은 한국당의 굴종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반문특위’나 ‘달빛창문’ 같이 말을 바꾸거나 단어의 뜻을 잘 몰랐다고 변명을 일삼는 나 대표가 ‘민주’라는 뜻은 제대로 알고 한 말인지 궁금하다”고 맹비난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55%로 나왔다”며 “나이와 지역, 소득 수준 등을 불문하고 국회는 열려야 한다는 다수 국민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국회운영의 책임만을 여당에게 떠넘기고, 정쟁만 일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우여곡절 끝에 개문발차를 한 6월 국회에서, 한국당이 함께 제대로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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