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챔프결정 역전 3점포로 승부 원점
삼성생명, 챔프결정 역전 3점포로 승부 원점
  • 박종덕
  • 승인 2007.04.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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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차전에서 챔피언 결정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2007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지막까지 몰아붙였다. 신한은행에게 1승 2패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종료 15초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생명은 더 갈 곳이 없었다. 이번에 지면 끝이었다. 배수의 진을 친 삼성생명과 승부를 마무리지으려는 신한은행의 경기는 어느때보다도 치열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는 삼성생명이 우위를 점령했다. 신한은행을 빠르게 몰아붙이며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에는 14점차까지 벌이는 괴력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거센 공격에 주춤하는 양세를 보였다.

2쿼터 중반이 넘어서면서 신한은행은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3쿼터 종료시에는 53-52로 1점차 뒤집으며 주도권을 찾아왔다. 4쿼터의 더욱 치열해진 경기는 경기 종료 4분전 63-55로 앞서는 신한은행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전주원의 5반칙 퇴장으로 신한은행에 좋지 않은 기운이 퍼졌고 삼성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미선의 3점슛과 잭슨의 골밑슛으로 간격을 좁여나갔다.

경기종료 15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66-68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은이 극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며 69-68로 역전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어 힘겨웠던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차전 삼성생명의 승리로 양팀간 2승 2패의 전적이 된 챔피언결정전은 5일 오후 3시 30분 장충체육관에서 마지막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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