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사무처 노조는 5일 당 지도부가 경기도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을 공천한 것과 관련 “당원들의 뜻을 무시한 밀실공천”이라고 주장하고 강재섭 대표실을 점거했다.
사무처 노조원 50여명은 이날 12시부터 당무를 거부한 채 국회 대표의원실에 모여 공천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결정이 나오면 즉각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당 지도부에 대해 고희선 후보와의 커넥션을 즉각 밝히라”며 “여론조사 4위 후보를 공천한 것은 화성 시민의 뜻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서지영 사무처 노조 부위원장은 “상대 당이 거물급 후보를 내세운 것도 아니고 당이 외부 인사를 수혈해야 할 만큼 불요불급한 상황도 아닌데, 20년 넘게 당을 위해 헌신한 후보를 그것도 지역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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