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대통령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북악산을 전면 개방하기까지의 과정과 북악산 개방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번 전면개방 구간은 창의문에서 북악산 정상을 거쳐 와룡공원에 이르는 북악산 서울성곽 4.3km 전 구간(쌍방향)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보안문제로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되었으나, ‘북악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개방의지와 결단으로 지난해 4. 1일 숙정문 권역(1.1km)을 1차로 개방한데 이어, 그 동안 탐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6일부터 국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1년여 동안 2만5천여명이 탐방한 1차 숙정문 권역 개방운영과정에서, 지역주민, 시민단체, 문화재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전면개방계획에 반영하였다. 탐방객들은 북악산 숙정문 일원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관심도가 매우 높으나 개방구간이 짧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으나 이번 전면개방을 계기로 북악산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북악산의 개방운영은 당분간은 매일(월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회 탐방인원은 숙정문, 와룡공원, 창의문 3개 지역에서 쌍방향으로 100명 내외[인터넷 50명, 현지 선착순 50명 1일 최대 1,800여명 이상 수용(3개코스×100명×6)]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운영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건조기(4~5월, 10~11월)를 제외하고 완전 자유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개방의 취지와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모색하기 위해 관람동선, 공간의 적정선, 사회·교육적 기능 등을 고려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당분간은 인터넷 예약·전화(또는 FAX) 예약과, 출발지에서의 선착순 신청을 병행하되 추후 이용실태를 분석하여 선착순접수로 단일화할 예정이며, ‘창덕궁’ 관람과 같은 방식으로 단체로 인솔하여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