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문재인 정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고 우리가 재집권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2019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에 참석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회의원 선거가 징검다리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이기게 되면) 자유한국당의 위세가 굉장히 축소돼 제가 말하는 재집권, 20년 집권이 가능하다”며 “중요한 징검다리가 내년”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여러 가지 선거대책 준비를 잘해서 내년 총선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분들이 이끄는 행정이 바로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서 검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미중 간의 갈등이 심해서 어려운 데다가 특히 일본이 강제 징용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반도체에 들어가는 부품 및 소재 3가지를 한국에 대한 수출을 통제를 한다고 해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들어갔다”며 “비상시기”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3가지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2차, 3차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공급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약 70% 가까이 한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전 세계의 반도체 공급체계가 깨지는 굉장한 혼란이 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7월 21일 날 이뤄지는 자체 선거를 의식해서 초강수를 썼다”며 “일본 언론도 비판적인 시각이 많고, 산업계에서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7월 한 달이 굉장히 긴장을 해야 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또한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 견해 차이들이 있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좁혀 나가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당 이수혁 의원이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서 이야기한 것을 제가 들어보면, 미국도 한 발짝 더 나아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뤄질 북미회담이 중요한 회담이 되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면 남북관계에도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것 같다”며 “작년에 모처럼 기회가 왔다가 끊어졌는데 이번에 절대로 놓치지 않고 잘 살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