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경제원탁회의, 추경 심사와 별도로 진행돼야”
나경원 “경제원탁회의, 추경 심사와 별도로 진행돼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추경 통과와 경제원탁회의를 조건으로 걸어 기가 막힌 노릇”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한국당은 경제원탁회의가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실질적으로 한국당을 상대로 추경 예산안 통과와 경제원탁회의를 조건으로 걸고 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원탁회의를 맹탕 추경, 총선용 추경, 현금살포성 추경이자 가짜 일자리 추경과 무조건 맞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사실상 경제실정청문회를 하려고 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안으로 원탁회의든 토론회든 하기로 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를 통해 추경 심사를 철저히 해 재해재난 추경을 중심으로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추경으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못을 박았는데, 현재 여야는 일단 오는 12일과 15일 종합 정책질의, 17일과 18일 부별 심사를 거쳐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키로 심사 일정에 합의한 상황이다.

이 뿐 아니라 그는 한국당이 국회 복귀에 합의하게 된 조건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중 1명을 한국당이 맡는 대신 우선권은 민주당에 부여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도 민주당은 어떤 특별위원회를 맡을지 결정하지 않아 교체 부분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개특위, 사개특위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

한편 나 원내대표는 북한 소형 목선 사건 관련 경계 책임부대인 육군 23사단의 병사가 한강에 투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결국 모든 것이 꼬리 자르기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느낀다.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