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자살로 확인하고 포기한 사망사건을 한 보험사정인이 조사하면서 사건현장에서 목격한 의문의 살인자 ‘싸이코패스’와의 대결에 빠져드는 공포스릴러 <검은집>이 4개월간의 촬영기간을 마치고 지난 4일 크랭크업 했다.
황정민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검은집>은 원작자 기시 유스케가 실제로 생명보험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재구성한 영화이며, 그의 소설은 출간될 때마다 일본사회를 논란으로 뒤덮는 화제작이 됐다.
이 날 크랭크업 현장에서 4개월간 촬영을 이끌어온 신태라 감독은 "황정민의 연기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작품과 더불어 황정민의 연기를 칭찬했다. 최주영 촬영감독도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관객들이 예상할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 영화는 황정민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 작품의 프로듀서 김봉서 PD는 "한국영화 최초로 ‘싸이코패스’라는 존재를 심도 깊게 다룬 최초의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영화 속에 4개월 동안 영화속에 빠져 살았던 황정민은 "지금까지 본 적도 없으며 실례를 들기에는 입에 담기조차 두려워지는 캐릭터 ‘싸이코패스’를 다룬 영화로 6월 관객들을 찾아 뵐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렇듯 제작진들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영화 <검은집>은 4일 크랭크업 이후 후반작업을 마치고 오는 6월 치밀한 스릴러를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