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차면수 101%
서울시,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차면수 101%
  • 이보배
  • 승인 2007.04.09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6년 12월말 기준 서울시의 총 주차면수는 288만 4천 707면으로 차량등록대수가 285만 6천 857대임을 감안하면 외형적 주차장 확보율(총주차면수/차량등록대수)이 101%로 100%를 넘어섰다.


이는 자동차 1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총량적으로 1면 이상 확보되어 있다는 의미로 지난 1996년(주차장 확보율 60.5%)과 비교하면 10년만에 주차장 확보율이 40.5% 증가된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자동차는 연 2.7%의 증가율로 689천대 증가에 그친 반면 주차면수는 연 8.2%의 증가율로 1,574천면이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주차면수가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이유는 1996년도에 도입되어 2001년도부터 서울시 전역에 확대 시행된 ▲거주자우선주차제의 운영 ▲1996년,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세대당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세대당 0.7대 이상) 도입 ▲2002년, 세대당 1대 이상으로 강화된 주택용도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정립 ▲2004년, 녹색주차마을(담장허물기) 사업 ▲공원·학교 등 공공용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 추진 등 지속적인 노력에 있다.

전체 주차면수 중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은 256만 3천 824면 88.9%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노상주차장은 18만 883면 6.3%, 노외주차장은 14만 면 4.8%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차면수의 외형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주택가 지역의 주차장 확보수준은 아직도 열악한 수준이다.


2006년말 기준으로 자가용 승용차가 213만 9천 554대임에 반해 주택가의 주차장은 192만 3천 618면으로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2006년말 당시 89.9%였으며, 이는 다른 지역보다 열악하고, 특히 노후주택 등 단독·다가구 밀집지역의 주차난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후주택 매입을 통해 주택가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거나 공원·학교 등 공공용지의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주택가 주차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편리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차량 소유자 스스로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는 선진화된 책임의식 전환이 시급하다. 또한 서울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녹색주차마을(Green Parking) 조성사업에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부터 담장허물기 가구당 주차장 1면 지원기준을 55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하였으며, 참여가구에 대하여 가구주의 동의를 얻어 부재시 외부침입사실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최대 4명까지 영상으로 통보하여 신고하는 자가방범시설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방범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