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안전띠 착용으로 대형참사 막아
지난 8일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관광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5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관광객 60세 김 모씨 등 35명의 승객이 다쳤지만 다행히 승객 대부분이 안전띠를 착용해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정도가 심한 7명은 목포지역으로 후송됐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전 8시 25분 쯤. 관광버스는 도로가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0m 아래 계곡에 쳐박혔다.
사고 직후, 해군장병과 마을 주민들이 신속히 인명구조작업에 나섰고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대형참사는 면했다.
한편, 사고가 난 해안도로는 흑산도섬을 2.4Km 일주하며 다도해 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착공 11년 만인 지난해에 완공됐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의 운전 부주의나 차량결함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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