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우울증 경계 상태
대한민국은 우울증 경계 상태
  • 문충용
  • 승인 2007.04.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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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우울지수 평균은 46.2로 우울증 경계 상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3주 동안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총 15문항을 네 가지 척도로 측정하는 우울증 자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총 4,308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균 우울지수가 46.2로 나타났다. 즉 극도로 우울한 상태를 ‘100’이라고 하고, 전혀 우울하지 않은 상태를 ‘0’이라고 할 때, 평균 46.2정도의 우울한 상태를 보여 가벼운 우울 상태와 상당한 우울 상태의 경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총 4천308명 중 우울하지 않은 상태가 880명(20.4%), 기분 전환의 노력이 필요한 가벼운 우울 상태가 1천772명(41.1%), 무시하기 힘든 정도의 우울 상태로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1천150명(26.7%),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극심한 우울상태가 506명(11.7%)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미소심리상담연구소 김인옥 소장은 “자신이 현재 원하는 것과 주어졌다고 지각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 크면 클수록, 혹은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좌절할수록 우울증의 지수는 높아진다”며 “우울증이 경계상태 이상(우울지수 40.0이상)일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거 전했다.

김 소장은 “초기에 긍정적이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선택하여 자신을 돌보기 시작하면 회복이 빨리 이루어진다. 그러나 만성적 우울증으로 빠지면 우울지수가 높지 않아도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며 “요즘처럼 환절기에는 감기환자가 많이 생긴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듯이 우울증도 인생의 계절에서 걸리기 쉬운 감기 같은 것이다. 창피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그때가 바로 우아하게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때임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은 인터파크도서의 우울증 극복 캠페인의 일환인 ‘2007년 행복만들기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솔루션 중의 하나로, 이 외에도 진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게시판 운영과 전문가와의 1:1 무료심리상담, 『2% 더 행복한 마음 비타민』의 저자이기도 한 구의 연세정신과의원 이종호 원장의 ‘2% 행복처방전’ 강연회,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주는 도서, 음반, DVD 추천 기획전 등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해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우울증 극복 캠페인을 총괄 기획한 인터파크도서 이미정 마케팅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이슈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소심리상담연구소 김인옥 소장이 직접 진행하는 1:1 무료심리상담은 4월 12일부터 5월까지 계속되며, 이종호 원장의 ‘2% 행복처방전’ 강연회는 4월 19일 인터파크 본사 교육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종호 원장의 저서 『2% 더 행복한 마음 비타민』을 증정한다. 1:1 심리 상담과 강연회 참가 신청 당첨자 발표는 4월 12일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book.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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