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고립된 섬에서 17인의 섬주민 전원이 흔적 없이 사라진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김한민 감독)이 만화 전문 출판사 대원씨아이에서 만화로 전격 출간된다.
만화 <극락도 살인사건>은 미스터리 추리극이라는 작품의 특성상 자칫 모든 내용을 영화에 앞서 보여 줄 수도 있기에 스토리 배분은 물론 출시 시기까지 출판사와 치밀하게 조율할 만큼 신중하게 진행돼 왔다. 총 2권으로 제작되는 만화 <극락도 살인사건>은 이달 16일경 단행본으로 1권이 먼저 출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극락도 살인사건> 만화 출간은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영화를 제작, 흥행에 성공한 <300>, <타짜> 등의 사례와는 정반대로 영화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만화를 출판하는 원소스 멀티 유즈(OSMU)의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그간 일부 영화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만화로 출간되기도 했으나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은 완성도가 높은 시나리오로 제작 전부터 유명했던 만큼 만화를 통해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박해일, 박솔미, 성지루, 최주봉, 김인문, 박원상 등 최고의 배우들이 연기했던 극락도 섬주민들의 모습이 어떠한 만화 캐릭터로 분하게 될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만화 <극락도 살인사건>은 오프라인 책 발행에 앞서 이달 10일부터 모바일 및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온라인으로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모바일 만화로는 SKT, KTF, LGT 이동통신 3사에 동시 서비스되어 53 + 핫키(매직엔, nate, ez-i )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은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