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스 현재 대만 앞바다 부근서 북서진 중 주말 큰비 예상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태풍 다나스가 주말께 남부지역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다나스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10 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예상진로를 보면 다나스는 오는 20일 오전 전남 해남 부근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시 태풍은 다소 세력이 약해진 바람의 형태를 띌 것으로 보이는데 태풍인 만큼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에도 소형급 태풍으로 대만을 지나치고 있는데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일단 20일 전남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거쳐 포항을 통해 동해상으로 진출해 소멸되는 진로를 갖고 있다.
다만 남해안 수온이 현재까지 낮아 태풍의 세력이 발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과 장마전선이 맞물려 주말께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일단 기상청은 제주에는 최대 25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도 예측했다.
한편 현재 남부권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은 경상도 욕지도에 61mm를 비롯해 제주에 70mm, 가거도 68mm, 해남 45mm 등 내린 상황이다.
일단 전라도의 비는 내리는 강도가 시간당 10mm 미만으로 약해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황이지만 기상청은 19일까지 지속돼 50~150mm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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