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증거 불충분으로 미국 검찰로부터 기소 피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기소를 피할 전망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클라크 카운티 지방검찰이 캐서린 마요르가 측이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합리적인 의심을 뛰어넘을 법의학적 증거가 나오지 않아 기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요르가는 지난해 10월 독일 매체 ‘슈피겔’을 통해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나 호텔에 초대를 받았고, 스위트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마요르가는 호날두와 피해에 합의하며 사건을 침묵하는 대가로 37만 5,000달러(약 4억 4,137만원)를 제안 받았다고 전했다.
호날두 측은 소송에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이 일은 지난 2009년 합의된 것이며 절대로 죄책감을 고백하거나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결국 올해 6월 마요르가 측 변호사는 호날두의 혐의를 연방법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호날두가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를 피하면서 사건이 종결됐다. 클라크 카운티 검찰은 지난 2009년에 벌어진 범죄현장을 조사할 수 없었고 증거도 찾지 못해 호날두에게 유죄를 내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26일 K리그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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