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 전문코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문코치의 필요성을 느끼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려 93.4%가 ‘느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전문코치를 받아본 직장인은 11.3%에 불과해 생각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직장인은 매우 적었다.
전문코치가 가장 필요할 때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때’(35.3%)였다. 그다음으로는 ‘이·전직을 고민할 때’(21.9%), ‘판단력을 잃었을 때’(13.4%), ‘상사와 마찰이 있을 때’(10.6%),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을 때’(8.3%), ‘거래처 등 외부와 마찰이 있을 때’(4.3%) 등으로 조사됐다.
필요한 코치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54.3%가 ‘업무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줄 코치’를 선택했다. 그 외에 ‘경력 관리를 조언해 줄 코치’(16.4%), ‘인간관계를 회복시켜 줄 코치’(13%), ‘인생 상담을 해 줄 코치’(8.8%), ‘인맥 관리를 조언해 줄 코치’(5.1%), ‘기타’(2.4%) 순이었다.
직장생활의 고충은 함께 생활하는 ‘회사 동료(26.1%)’에게 가장 많이 상담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친구(25%)’, ‘혼자서 해결한다(20%)’, ‘애인 및 배우자(13%)’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 ‘형제, 자매’는 각각 3.2%, 2.9%에 그쳤다.
회사에 직원들을 위한 코치, 카운셀러 프로그램, 연수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1.2%만이 있다고 응답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평소 경력, 성과관리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57.1%) 직장인이 따로 관리하지 않고 있었다. 반면, 관리를 하는 경우는, ‘필요할 때마다 하고 있다’(31.9%)가 가장 많았고, ‘연간 로드맵을 세워서 정리하고 있다’(10.6%), ‘전문가에게 맡겼다’(0.4%)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