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무면허 운전자와 면허 취득 5년 미만자의 사고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운전면허 취득 및 안전관리 제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13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2006년 이륜차 교통사고 특성 분석’을 보면 지난 한 해 총 1만3636건의 이륜차 교통사고로 845명이 숨지고 1만 5천 786명이 다쳤다.
전년에 비해 사고건수(1만 2천 161건)는 12.1%, 사망자(813명)는 3.9%, 부상자(1만3938명)는 13.3% 늘어났다. 치사율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등 홀로 운행 사고가 22.8%로 가장 높았고, 대인 사고는 6.2%, 차량 사고는 5.8%였다.
19세 이하 운전자의 이륜차 교통사고는 3천 572건으로 전체의 26.2%를 차지했다. 이는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통틀어 전체 사고 중 10대가 일으킨 사고 비율 2.7% 보다 9.7배 높은 수치이다.
60세 이상 운전자 사고 역시 15.7%(전체사고는 7.2%)를 차지했는데, 이는 고령층의 사회활동 증가와 관련 있어 보인다. 또 무면허 운전 사고율은 30.1%였고 운전면허 5년이 채 안된 운전자의 사고율도 32.5%에 달했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5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호 위반 16.0%, 중앙선 침범 6.7%,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6.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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