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지난 2월말 끝
엘니뇨 지난 2월말 끝
  • 문충용
  • 승인 2007.04.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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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동안 지속되던 엘니뇨 현상이 지난 2월 말에 종료됐다.

기상청은 엘니뇨 감시구역(5°S~5°N, 170°W~120°W)의 해수면 온도가 현재 정상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열대 동태평양 상에서는 약한 저수온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청 엘니뇨 예측모델 결과에 의하면,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현재의 정상상태보다 낮아져 올해 여름동안에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21개 예측모델 중, 14개 모델은 평년과 비슷한 상태, 6개 모델은 평년보다 0.5℃ 이상 낮은 라니냐 상태를, 그리고 1개 모델은 0.5℃ 이상 높은 엘니뇨를 예측하여 모델 간에 아직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심해 저수온대는 1월부터 동태평양 쪽으로 동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여름철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전세계 엘니뇨 예측 결과와, 심해 저수온대의 동진하는 추세를 볼 때 적어도 올여름까지 동태평양 상에서 약한 저수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세계 모델 간 차이 등으로 인하여 확실한 라니냐 상태로의 발달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라니냐가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의 여름철에는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겨울철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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