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거제도 고현항 앞바다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윤치호 박사팀에 의해 태평양 심해저 5천m에 부존하는 망간단괴 등 해양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양광시스템의 연구 개발 첫단계로 30m급 천해(淺海)에서 실해역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4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개발된 이 양광시스템은 집광기에서 채집된 망간단괴를 해수와 함께 유연한 관으로 버퍼까지 유송시키고 버퍼에서 약 5천m에 달하는 강관(鋼管)을 통해 고양정(高揚程) 수중펌프로 채광선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윤 박사는 이 양광시스템은 심해저 망간각은 물론, 열수광상, 해사 등의 다른 해저 광물자원 채광뿐만 아니라 해저 메탄 수화물의 회수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CO2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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