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이수봉 바른미래당 '당대표 선언 이행 테스크포스'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선언 이행을 위한 목표 및 전략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news/photo/201908/219376_259702_2849.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의 이수봉 ‘당 대표 선언 이행’ TF 위원장이 28일 “당 통합과 개혁 실현을 위해 원내외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고 9월 4주까지 손학규·안철수·유승민의 통합과 승리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손 대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의 손학규 선언 이행을 위한 3대 목표와 7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특히 TF는 3대 목표로 ‘당 통합과 개혁 실현’, ‘제3의길 대통합개혁정당 추진’, ‘총선준비체제 구축’을 꼽았는데, 이 중 제3의길 대통합개혁정당을 추진하기 위해 보수·진보와 영·호남의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원로 및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고 신진 정치세력들과도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총선준비체제 구축을 위해선 중앙과 지방 조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당 조직의 선거지원 역할도 강화하며 인재영입위원회를 조기 설치하고 블록체인 공천 시스템, 혁신 공천 룰 등 제도 구축에도 착수해 10월 중순 전에 총선기획단이 출범케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TF는 당 내홍 상황을 의식했는지 “어느 조직이나 크고 작은 분쟁이 있기 마련이다. 내분이 이런 사업에 악영향을 줘선 안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런 분쟁조차 발전의 에너지로 만들어가는 지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은 좌우파의 기득권 정치에 단호하게 싸워나갈 것이며 어설픈 이합집산이 아니라 분명한 가치를 중심으로 통합해 나가겠다”며 향후 당의 가치를 10대 정책과제로 구체화해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인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