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대표 박규원)은 2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153,000m³급 LNG선의 착공식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LNG선 건조를 본격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는 1995년에 동양 최초로 멤브레인형 LNG선 “한진평택”호를 건조한 이래 2000년까지 LNG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었다.

한진중공업은 “한진평택”호가 1996년 2월, 당시 10년만의 강추위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 자칫 가스대란으로 이어질 위기를 안정성과 경제성으로 수행함으로써 이후 LNG선 트렌드를 주도하게 됐다고 했다.
2000년대 이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집중한 결과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했고 LNG선은 수년의 공백기간을 가져야 했지만 LNG선 수요에 맞춰 선형 및 기술개발 노력은 꾸준히 지속해 선두주자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조선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 건조선종의 다각화를 위해 영도조선소 안벽 건설 등 설비 및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 결과 그 동안의 공백을 극복하고 새로운 LNG선형(150k급 Mark Ⅲ membrane type)을 개발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LNG선 건조 기술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번에 건조할 153,000m³급 LNG선은 길이 288.6m, 폭44m, 깊이26.2의 제원으로 20.3노트의 속력을 내는 최첨단 선형으로 2008년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컨테이너선, 탱커선 등에 이어 LNG선과 같은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연간 10여 척의 LNG선 건조 능력을 배양하여 LNG선 건조 종가(宗家)의 명예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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