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중 누가 더 잘 할까?

연극 <아트>는 2004년 8월 동숭아트센터소극장에서 시작해 벌써 9번째 팀이 무대에 서는 대학로의 대표적인 흥행연극으로, 우정의 본질에 관한 세련된 블랙코미디다. 오래된 세월만큼 훌륭하게 숙성된 연극은 ‘허밍스아트홀’이라는 전용관을 마련하며 <앵콜 아트>를 통해 장기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원작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앵콜 아트>가 더욱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은 요일을 나눠 신․구 배우들이 연기 대결을 펼치는 것. 연기에 대한 열정이 오래 된 김한희, 박성준, 박순철로 이루어진 ‘숙성노련팀’은 수․금․일,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팀에 합류한 박윤호, 허성민, 조성호의 ‘상큼발랄팀’은 화․목․토에 연기를 펼친다.
공연측은 두 팀이 차별화 포인트를 두고 연기 대결을 펼치는 <앵콜 아트>를 한 장의 티켓 가격으로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공연은 전석 15,000원의 할인가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두 팀의 비교후기를 작성한 관람객들에게는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앵콜 아트>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배우들을 통해 검증된 연극의 또 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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