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앤엘바이오가 특허 출원한 기술은 탈모환자 자신의 두피에서 모낭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다량으로 증식해 탈모부위에 다시 이식하는 방법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증식시킨 사람의 모낭줄기세포를 유전적으로 털이 없는 생쥐(Nude Mouse)에게 이식한 결과 털이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1조원 규모의 국내 탈모시장은 약물치료법, 모발관리법, 자가모발이식술 등의 치료법이 행해지고 있으나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모발이식술과는 달리 소량의 조직에서 얻어진 줄기세포를 이용해 탈모부위에 새로운 모낭세포를 형성해 준다.”며 “탈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신개념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탈모의 주요인인 유전적,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두피를 간단한 시술을 통해 소량 채취하여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알앤엘바이오는 올해 안에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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