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2008-09시즌 이후 최악… 발베르데 감독 위기?
FC 바르셀로나, 2008-09시즌 이후 최악… 발베르데 감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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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3경기 1승 1무 1패 승점 4로 11년 전과 같은 출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3경기 만에 다시 경질 위기?/ 사진: ⓒ게티 이미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3경기 만에 다시 경질 위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3연패가 초반부터 제동이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 1패 승점 4로 리그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08-09시즌에도 바르셀로나는 3경기 동안 승점 4를 기록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고는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나치게 흔들리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개막전부터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0-1 패배로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5-2 대승을 거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무승부로 주춤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만에 로베르토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5분 교체 투입된 안수 파티가 헤딩으로 오사수나의 골문을 열었고, 18분 아르투르 멜루의 감아차기 추가 골이 터지며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경기에 승리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토레스가 후반 36분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걱정하지 않는다. 기대했던 출발은 아니지만 시즌은 길다. 내년 3~4월 우승권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바르셀로나 팬들의 걱정은 크다. 이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아웃을 외치는 팬들이 늘어났고 지휘 능력에 의심을 보내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굴욕적인 연패로 탈락을 당하며 경질설이 돌았던 바 있다.

한편 메시의 복귀가 늦어졌고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도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발베르데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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