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김포장기 자연친화형 조경 착수
토공, 김포장기 자연친화형 조경 착수
  • 임성희
  • 승인 2007.04.2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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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의 시범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김포장기지구가 개울소리, 새소리 가득한 자연의 소리를 담아 자연과 생태가 하나가 되는 외부조경공간을 조성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김 재현)는 김포장기지구내에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경관녹지, 가로수 등을 특화한 김포장기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를 오는 5월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기지구의 랜드마크



사업규모 26만 5천평에 총 공사비 약 150억원이 투입되어 2008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인 이번 조경공사는 김포장기지구를 김포신도시의 시범단지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연친화를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토공은 공원과 광장 곳곳에 시냇물이 흐르는 계류(谿流)와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도섭지(徒涉地), 워터스크린 등의 수경시설을 도입하여 도심내 청량감을 제공하도록 하는 한편, 지구 중앙부에는 음악과 조명이 곁들여진 대형 바닥분수를 설치해 도심내 차량소음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원형 보존되는 노거수(老巨樹) 느티나무와 함께 바닥분수 주변을 장기지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 2호 근린공원(개울소리공원) 평면도 및 조감도


특히 2호 근린공원인 개울소리 공원은 원래의 지형을 보존한 산림지역으로 비탈면을 이용하여 자연 유수형 개울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원지형내 식재된 양호한 상수리나무림을 복사이식기법을 도입하여 식재복원하고, 일부 인공림(리기다소나무림) 지역의 생태적 식재계획으로서 강화도 마니산의 양호한 자연식생군락을 모델로 한 모델식재기법을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단기간내 자연식생구조와 유사한 식생경관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공원 이용만족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토공은 어린이공원 5개소에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어린이 놀이시설 대신 피아노, 탬버린, 첼로, 하프, 기타 등의 악기를 모티브로 하여 바닥포장 및 놀이시설을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소재로 직접 디자인하여 밝고 경쾌한 공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토공의 시설사업처 서원동 처장은 “김포신도시는 김포시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섬세함·포근함·정갈함·아름다움·보살핌이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하며, 공원에는 여성이나 노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도입하고, 요가나 에어로빅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광장이나 잔디밭, 깨지지 않는 거울, 수다방 개념의 야외테이블 등 건강증진 및 미용향상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남녀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고 야간조명을 밝게 하여 이용자의 불안감 해소 및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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