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무원 승진 축하 화분대신 어려운 이웃에 백미 기증해 
의정부시 공무원 승진 축하 화분대신 어려운 이웃에 백미 기증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시 호원2동 안종성 자치민원과장 8월 16일 과장으로 승진, 친지 및 친구 등 승진 축하화분 대신 백미 어려운 이웃에 기증 공직사회 귀감 돼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5일 지자체 인사이동에서 과장으로 승진 인사 발령된 공무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공직사회의 귀감과 함께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으로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8월 16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자치민원과장으로 부임한 안종성 과장으로 승진을 축하하는 친지, 가족, 지인들이 화분대신 보내준 백미 800kg을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이 놓인 시민들에게 기증하는 선행에 앞장섰다. 

지난 8월 승진축하선물로 받은 백미 안종성 과장.사진/의정부시 호원2동 자치민원과
지난 8월 승진축하선물로 받은 백미를 이웃에게 기증하는 선행에 앞장선 안종성 과장.사진/의정부시 호원2동 자치민원과

안종성 과장은 이 과정에서 평소 경조사들이 발생할 때 화환이나 난으로 축하해주기 보다는 관행의 개선과 나만의 기쁨이 아닌 모두의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던 중 이번 본인의 승진발령이 나자 축하화환이나 화분을 보내겠다 연락 온 지인들에게 정중히 거절하다 꼭 보낸다면 백미로 보내 함께 의미 있는 곳에 쓰자고 해 이번의 감동이 귀감으로 알려지게 됐다. 

안 과장은 포천시 출생으로 평소에도 검소함과 성실함을 인정받는 공무원이며 굳은 일에 앞장서고 인정이 많은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의정부시의 주요부서인 문화체육과, 공보과, 감사실 등에서 공직생활의 잔뼈가 굵었으며 청렴함과 부지런함, 공정성을 갖춘 공무원으로 널리 알려져있고 지난 2015년 의정부시 대형 화재참사 당시에도 의정부시 공보팀장에 갓 부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언론에 시 입장과 피해자 입장을 알리기 위해 수습기간동안 거의 밤샘작업과 현장상황 체크 등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 온 인물이기도 하다. 

안 과장은 “늘 공복의 자세와 대인의 성실성을 잊지않기위해 노력해왔지만 승진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시민들의 엄명으로 생각하고 많은 분들의 축하와 동참이 잊지못할 감사함이 되었다“고 말했다. 

안종성 과장의 이러한 선행은 8월 30일부터 추석 전까지 관내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 김 모씨(여, 51세)는 “시민이 바라는 정치인, 공무원의 모습을 실천한 공무원의 모습에 그 누구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안 과장의 이러한 선행은 공직사회의 ‘목민사상’ 실천으로 귀감사례가 되어 향후 의정부시에서 이 같은 선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