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천188명을 대상으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내에서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순신'이 32.1%로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왕'이 15.5%로 2위, '박정희가 14.0%'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김구(9.0%) ▲광개토대왕(4.7%) ▲신사임당(3.7%) ▲유관순(3.4%) ▲정약용(3.0%) ▲연개소문(2.6%) ▲안중근(2.3%)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순신을 존경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희생정신/애국심'(27.3%)과 '큰 업적(27.1%)'을 들었다. 다음으로 '뛰어난 능력(19.7%)', '가치관/사상(16.0%)' 등이 있었다. 세종대왕과 박정희는 둘 다 '큰 업적'이 가장 존경하는 이유로 꼽혔다.
해외에서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로는 '링컨'이 31.6%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에디슨(10.3%) ▲간디(10.0%) ▲나폴레옹(7.2%) ▲아인슈타인(6.4%) ▲칭기스칸(5.4%) ▲테레사 수녀(4.4%) ▲체 게바라(3.6%) ▲헬렌 켈러(3.6%) ▲슈바이처(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링컨을 존경하는 이유로는 '가치관/사상(28.5%)', '뛰어난 능력(25.8%)', '큰 업적(21.3%)' 등이 고른 지지를 얻었다. 에디슨은 '뛰어난 능력(46.7%)', 간디는 '가치관/사상(31.1%)'이 각각 높게 평가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 매체로는 ▲위인전(28.3%) ▲역사교재(26.8%) ▲다큐멘터리/시사프로그램(13.6%) ▲인터넷(10.9%) ▲신문(7.2%) ▲문학소설(5.1%) ▲영화/드라마(2.7%) 등으로 나타났다.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 인생에 얼마만큼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0.5%가 많거나 다소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들어 이순신과 칭기스칸 등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 창의적 정신 등을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역사 속 인물을 역할모델로 삼을 경우 무형의 멘토로 작용해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