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젤 구리다”
“우리나라가 젤 구리다”
  • 강대진
  • 승인 2004.06.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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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장손녀 또 구설수
전두환 전 대통령 손녀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전 전대통령으로부터 약 30억원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져 ‘소녀갑부’란 별명까지 얻은 장손녀 전수현양(17)이 최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전양은 “정말 또 느낀다. 우리나라가 젤 구리다”란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프랑스에 있는 루이비통 건물이랜다. 정말. 너무 멋있지 않나? 우리나라는 성냥갑 거꾸로 세워놓은 것 같은 그런 것만 지어놓고. 모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정말 공부 열씨미 해서 이런데 좀 투자하지. 아무 생각이 없는 세상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져지자 각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수백개의 전씨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 할애비의 그 손녀”, “아무 생각 없는 세상. 젤 구린 우리나라, 니네 할아버지가 만들었다”등의 글을 올려 전씨를 비난했다. 현재 전양의 글이 네티즌들에 의해 각 유명 포털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전씨 가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전수현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국내 굴지의 출판업체 시공사 대표인 전재국 씨의 장녀로 지난 2월 서울예고 미술반을 졸업한 뒤 미국유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과정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시가 3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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