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맞선, 어색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재혼맞선, 어색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 장철진
  • 승인 2007.04.26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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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해 객관적인 조건만 듣고 만나게 되는 맞선에서는 그 무엇보다 어색함을 빨리 깨뜨리는 노력이 필요한데, 재혼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에서 가입회원 822명을 대상으로 재혼맞선을 자신이 준비하는 것은 무엇이며,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결과 대부분의 재혼대상자들이 자신을 가꾸고 데이트비용을 마련하는 등의 준비는 하는 반면 정작 어색함을 깨기 위한 준비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총 822명 중 34.18%에 달하는 281명이 맞선을 위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거나 새 옷을 준비하는 등 ‘외모가꾸기’를, 195명은 ‘데이트비용 마련’에 응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절반 가까운 이들이 데이트비용 마련을 가장 큰 준비로 꼽은데 반해 여성들은 헤어스타일이나 피부관리, 새 옷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와 남녀의 차이를 확연히 드러냈다.

김선영 팀장에 따르면 “남성들은 경제력을, 여성들은 외모를 첫인상의 중요 요소로 뽑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남성도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여성분들도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가지고 있어 여성이 데이트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맞선 상대자가 준비해 왔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데이트코스나 맛집 정보’ 249명, ‘유머 등의 화제’ 163명, ‘데이트비용’ 162명 순으로 응답했다. 김선영 팀장은 “데이트코스나 화제의 경우, 대화가 끊기지 않고 친밀해지는 중요한 준비인데 필요성은 알면서 정작 스스로 준비하기보다 상대방에게 바라는 경우가 많다”면서 “호감도를 높이는 성공적인 맞선을 위해서는 식사는 어디에서, 차는 어디에서 정도는 미리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 설문은 두리모아가 자사의 가입회원 남성 335명, 여성 487명 총 82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인터넷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진행한 설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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