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떠나보낼 경우 1순위 선택은 포체티노 감독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10점 밀리는 상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토트넘을 있게 한 감독이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4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톱 4, 클럽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다. 2승 2무 2패 승점 8로 리버풀(6승 승점 18)과 승점 차이가 10점이나 나며, 리그 7위로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포체티노 감독을 눈여겨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 2무 승점 11로 프리메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현지에서는 3억 파운드(약 4,455억 1,800만원)를 쓰고도 완패를 당한 지단 감독에 비판이 쏟아졌다.
당초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설이 돌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런 소문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시즌은 아직 초반이고 지단 감독에게는 기회가 더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보강 없이도 성적을 낸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을 지우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고 설명했다. 지단 감독이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예전처럼 올려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에 눈을 떼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