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얼굴 드러내다
‘황진이’ 얼굴 드러내다
  • 장미란
  • 승인 2007.05.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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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제작기간 4년, 촬영기간 194일, 제작비 100억의 대형 프로젝트, 그리고 송혜교, 유지태의 열연 등으로 기획 초반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며 200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황진이'가 드디어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고혹적인 자태와 단호한 눈빛, 무채색의 화려함으로 황진이의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던 티저포스터에 이어 역사보다 뜨거운 황진이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감정선을 선보인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황진이와 놈이, 그리고 희열의 모습이 함께 담긴 메인포스터 1안은 화려한 의상과 가채, ‘나는, 세상이, 우습다’의 카피와 함께 세상을 향한 조롱의 시선이 담긴 황진이(송혜교)와 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맞선 놈이(유지태)의 비장함, 그리고 위선의 시대를 대변하는 희열(류승룡)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영화 '황진이'를 통해 보여줄 긴장감 넘치는 대결과 드라마틱한 내용을 함축해 표현했다.

반면 황진이의 도발적 눈빛과 놈이의 애틋함이 담긴 메인포스터 2안은 세상 모든 남자의 사랑을 받았지만 노비 놈이를 선택하며 시대와 맞선 진이와 그런 진이를 위해 시대를 거슬렀던 세상보다 큰 남자 놈이의 숨겨진 드라마를 담아내며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메인포스터의 비쥬얼이 영화의 숨겨진 이야기와 감동을 전한다면, ‘황진이’의 타이틀 로고는 포스터를 완성한다. 영화'황진이'의 타이틀 로고는 ‘처음처럼’, ‘나무야 나무야’,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을 집필한 신영복 작가의 친필로, 영화 '황진이'의 의미 깊은 행보에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직접 선물한 것. 신영복 서체의 결정체라 불리 우는 이 타이틀 로고는 마치 16세기의 황진이가 직접 쓴 서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영화 '황진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번에 공개한 메인포스터는 위선과 억압의 시대에 양반의 신분을 버리고 스스로 기생을 선택하며 천민의 신분으로 최고의 여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황진이만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그녀만의 매력을 내포하며, 그녀의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역사보다 뜨거운 이야기 영화 '황진이'는 현재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6월6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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