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황교안, 오늘이라도 유승민 만나야…통합 위한 시간”
윤상현 “황교안, 오늘이라도 유승민 만나야…통합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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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릴 시간도, 주저할 이유도 없다…중도층 돌아와야 총선 승리할 수 있어”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황교안 대표를 향해 “보수통합과 혁신을 위해 유승민 의원을 오늘이라도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어느 누구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통합을 위해 헌신해야 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의 지지율은 많이 올랐고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그것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싫기 때문에 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찍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주 갤럽 조사에서는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여전히 60%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한국당도 싫고 민주당도 싫은 무당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혁신과 통합 없이는 떠났던 중도층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바로 그 혁신을 위해 유 의원이 돌아와야 한다. 중도층이 돌아오지 않으면 총선승리는 난망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탄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 의원은 이제 더 이상 탄핵에 찬성했냐 반대했냐로 싸우지 말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제안했다. 단지 탄핵을 되돌릴 수도 없는데 우리끼리 싸우면 결국 문 정권만 이롭게 될 뿐이란 인식에 저도 동의한다”며 “문 정권이야말로 위선과 무능, 불의와 부패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윤 의원은 “그런 점에서 유 의원이 보수통합과 혁신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자유를 넘어 공정과 정의로 보수의 가치를 확장하자는 유 의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2016년부터 우리 당을 떠났던 중도층이 돌아와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머뭇거릴 시간도 주저할 이유도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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