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영어 교사와 동거 수준”
장쯔이, “영어 교사와 동거 수준”
  • 강정아
  • 승인 2007.05.02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어 때문에 수모 겪어 공부 절실

영화배우 장쯔이는 최근 영화 ‘닌자 거북이 TMNT’에서 ‘카라이’의 목소리 연기로 화제를 일으켰다. 중국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의 목소리 연기를 하려면 당연히 자연스런 영어는 기본. 하지만 장쯔이는 예전에 그리 영어를 잘 하는 배우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자 얼마전 그와 관련된 얘기를 전했다.

장쯔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베이징TV의 인기프로그램 '베이징열선'에 출연해 영어를 배우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그는 "영어가 정말 필요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미국인 영어교사를 고용해 하루 종일 그와 보냈다. 거의 동거수준이었다. 사적인 시간도 함께 보내며 회화 이외의 것도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1년 후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말 절실함에서 비롯된 그의 영어 학습은 어떤 배경에서 비롯된걸까.

그는 예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할 당시 영어를 못해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 각종 해외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영어를 못해 얼굴을 붉히며 횡설수설했던 것. 당시 중국인들은 이런 장쯔이를 보고 ‘중국인들의 수치’라며 그를 몰아세우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그는 굳은 결심으로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 그리고 이제는 의사소통뿐 아니라 영어 연기에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