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신생아 2명 의문사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2명 의문사
  • 문충용
  • 승인 2007.05.04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신생아 2명이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오전 3시 50분쯤 부산 남구 모 산부인과 전문병원 5층 신생아실에서 김모(30)씨와 노모(27)씨의 여자 신생아 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것을 간호사가 발견,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했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신생아를 살펴보던 중 생후 이틀 된 2명의 아기가 동시에 청색증(피부 등이 암청색을 띠는 상태) 증세를 보였다.

증상확인 직후, 원장과 마취과장 등에게 연락해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숨진 신생아들은 지난 4월 30일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생아들이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의료진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