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정의당은 여야4당 공조를 공고히해서 이번 정기 국회 내에 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7주년 기념식에서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과감한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법개혁, 정치개혁은 절대 뒷걸음쳐서도 실패해서도 안 된다”며 “고위공직자들의 부패와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공수처법도,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통제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선거제도도 특권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필수적인 개혁”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이 수구세력의 저항을 뚫고, 또 되겠냐는 회의론을 극복하면서 패스트트랙 개혁입법을 밀고 온 것”이라며 “촛불이 염원한 개혁은 방치하고 탄핵 세력의 부활을 초래한 집권여당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동물국회도 마다하지 않는 무도한 자유한국당, 이 양당이 주도하는 특권정치를 기필코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우리 사회 만연한 특혜와 특권의 불평등 구조의 해체를 위해 정치·사법개혁과 더불어 교육과 민생 등 총체적인 사회 대개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지난 2개월 간의 조국정국은 정의당과 정치권에 큰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며 “개혁완수를 위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 정의당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과 질타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뭐가 다르냐’는 문제제기는 정치 변화에 대한 강력한 열망과 정의당에 대한 높은 기대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정의당은 진보정치 첫 마음을 되새기라는 국민들의 애정 어린 지적을 겸허히 수용·성찰하고 진보에게 주어지는 권력은 오롯이 국민들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실천으로 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