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주요직의 세대교체 바람 이어갈 전망
이해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가결됨으로써 참여정부 2기 내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9명 중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져 찬성 200, 반대 84, 무효 5표로 가결됐다.
이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각료 제청을 받아 부분 개각을 단행, 참여정부 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참여정부 2대 내각총수에 오른 이해찬 새 총리는 여권의 대표적인 선거전략 및 정책통으로 꼽히는 5선 중진의원 이다.
과거 총리직은 관료 출신이나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독차지해 왔지만, 이 총리 는 최초의 재야운동권 출신이자 전후세대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지난 71년 박정희 정권 때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45세의 나이로 총리가 된 것을 제외하고는, 역대 총리 가운데 그가 최연소 총리가 되는 셈이어서 참여정부 주요직의 세대교체 바람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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