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男 기차역 폭탄 설치 거짓신고
만취男 기차역 폭탄 설치 거짓신고
  • 이보배
  • 승인 2007.05.0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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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역
만취상태에서 기차역 대합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철부지 40대가 법원 즉심에 회부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익산역 대합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익산시 H읍 이 모(45) 씨를 붙잡아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즉결 심판에 회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반쯤 익산시 창인동 익산역에서 휴대전화로 한국철도공사에 전화해 "익산역 대합실 내 쓰레기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만취 상태로 익산역 구내를 배회하다 붙잡힌 이씨는 "익산역 직원들의 훈련 상태를 보려고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철도공사로부터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와 합동으로 현장 출동해 쓰레기 통 등 익산역 구내를 샅샅이 뒤졌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다 철도 공안에 의해 붙잡힌 이 씨로부터 허위신고를 했다는 진술을 듣고서야 허탈감을 뒤로 한 채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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