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가 심한 타박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타살 가능성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어제(7일) 오전 11시쯤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김모(53)씨의 집 안방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갈비뼈가 부러져 있는데다 얼굴 등 온몸에 심한 타박상이 있는 점을 미뤄 폭행으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김씨는 지난 6일 아들 박모(27)씨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고 이 때문에 아들 박씨가 밤새 술을 마시고 환각 물질까지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을 일단 아들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김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