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13분 선제골 터뜨렸지만 20분 뒤 조지 발독 동점골로 토트넘 무승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시즌 여덟 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셰필드 수비가 차단하려다가 잘 처리하지 못하고 볼이 손흥민 쪽으로 굴러가면서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내에서 가볍게 밀어 넣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124호골, 리그 3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20분 뒤 셰필드 조지 발독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비겼다. 비록 손흥민의 선제골은 다소 바래졌지만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양 팀에서 가장 높은 7.9점을 매겼다.
경기 후 손흥민은 “힘든 경기였다. 승점 1점밖에 못 따서 좌절했고 실망스럽다. 우리에게 분명히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했다. 더 나은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셰필드전 무승부로 3승 5무 4패 승점 14로 리그 12위에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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