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병뚜껑서 환경호르몬 검출
수입식품 병뚜껑서 환경호르몬 검출
  • 문충용
  • 승인 2007.05.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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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 등에서 수입된 병 뚜껑에서 내분비계 장애추정 물질 'DEHP'라는 환경 호르몬이 검출돼 관련 제품을 수입금지하고 국내 유통제품에 대해서는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DEPH'가 검출돼 회수 조치된 제품은 '지마장', '구채화', '홍방' 등 3개 제품으로 양고기를 이용한 중국식 샤브샤브에 사용되는 중국음식의 소스 재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주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드나드는 중국식당에서 판매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품 판매점에는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DEHP'는 PVC 등 합성수지를 유연하게 만드는 물질로 기름에 잘 녹으며, 내분비계 장애추정 물질로 분류돼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에서도 지방을 함유한 식품의 용기나 포장재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또, 수입 통관 단계에서 전량 반송 조치된 제품은 추가 수입이 확인된 '지마장'을 포함해, '라오간마', '와일드 블루베리', '치킨 엔 피그 스프', '트로피칼 칠리 소스' 등 5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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