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여자들 끝내주네!
강한 여자들 끝내주네!
  • 강정아
  • 승인 2007.05.09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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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네러 막고, 액션 활극도 펼치고…

미녀들의 액션이 눈에 띈다. FBI,강력반 형사 등 강인한 여자 캐릭터가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잇따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연기를 선보이는 미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미국 드라마 ‘CSI'나 ‘다크 엔젤’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강인한 여성 캐릭터들을 영화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


줄리안 무어는 ‘넥스트’에서 핵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FBI요원을 연기했다. 테러를 막아야 하는 FBI요원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액션장면들이 유난히 많았다. 하지만 촬영현장에서 모든 장면을 꼼꼼히 체크하며 대역도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해 현장 스텝들을 놀라게 하는 등 역시나 할리우드의 대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의 키이라 나이틀리도 해적들 사이에서 종횡무진 활약상을 보인다. 바다에서 거칠게 살아온 해적들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는 당당한 캐릭터. 그녀는 조니 뎁이나 올랜도 블룸 못지않은 액션연기로 호쾌하면서도 강한 이미지의 여주인공을 그려냈다.


앞의 두 미녀 주인공과 외모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누구 못지않게 강인한 캐릭터는 ‘슈렉3’의 피오나 공주. 거침 없는 하이킥 등 ‘매트리스급’ 액션으로 악당을 제압하는 그녀는 이제까지 ‘공주’에게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연이어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렇듯 강인한 여주인공을 만나는 것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적 구조 속에서 내면을 깊이 있게 드러내는 여성, 코믹하거나 혹은 부드러운 여성들 속에서 강한 액션의 여주인공들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2007년 초여름 극장가에서 완벽하게 연기 변신한 여배우들의 각양각색 연기대결을 비교해 보는 것도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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