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정치적 행보 시선 집중
심대평, 정치적 행보 시선 집중
  • 김상미
  • 승인 2004.07.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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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심 지사에게 큰 힘 보태줄 것 부탁한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3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3월에 발행된 자신의 에세이집 《길은 항상 새롭게 열린다》의 출판기념회를 노태우 전 대통령, 김종필(JP) 전 총재, 이헌재 정원식 이수성 전 총리와 김학원 자민련 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등 5천여명의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KBS 성세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심 지사는 김 전 총재가 오는 것을 보고 행사장 밖으로 나가 내빈실로 직접 모시는 등 지난 총선 당시의 갈등설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내빈실에는 김 전 총재 외에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과 김학원 대표가 마주앉아 건강과 근황을 서로 묻는 등 10분정도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김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이같은 자리는 김 전 총재 사퇴 이후 처음 갖는 자리인데다 김 전 총재의 (법정출두 제외하고)공식적인 첫 나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총재는 축사를 통해 “(심 지사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큰 기둥이 되실 분”이라면서 “(여러분들의)큰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심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심 지사는 참석한 내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급변하는 시대에 길의 선두에 서게 되면 선구자가 될 것이고 길의 후미에 서면 성원자가 되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민련 류근찬 의원과 열린우리당 충청권 초선 의원들, 그리고 지병으로 수척한 김용환 전 의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심 지사를 둘러싼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관철을 위해 충청권 전.현직 국회의원과 주요인사들이 결집하여 제2의 충청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신당태통설과 맞물려 이같은 대규모의 출판기념회를 서울서 치르는 등 심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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