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화재...실종자 11명 여전히 '생사 불투명'
제주 어선 화재...실종자 11명 여전히 '생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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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군 자원 총동원...전날 수색 빈손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 ⓒ뉴시스-제주해양경찰서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 ⓒ뉴시스-제주해양경찰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인한 실종자 11명이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20일 수색을 맡고 있는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수색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11명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백학선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은 브리핑에서 “항공기는 최초 신고 지점을 시점으로 55km, 남북 약 55km 수색구역을 3개로 나누어 수색하고 있으며 해경 4대, 공군 2대, 해군, 경찰 각각 1대 등 헬기 총 9대가 3개조로 나누어 수색 중에 있다”고 했다.

더불어 “야간에 해경 2대, 공군 2대, 해군 1대 등 비행기 5대가 다섯 차례에 걸쳐 조명탄 161발을 사용해 수색을 지원했으나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경 8척, 남해역 관련 5척, 해군 2척, 민간 어선 3척 총 8척의 함선이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약 38km, 남북 약 48km를 9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수색을 실시했으나 부유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더불어 이날부터 항공기와 함선이 해수유동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색 구역을 어제보다 확대하여 수색할 예정으로 항공기는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55km, 남북 약 55km 수색구역을 3개로 나누어 수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색 동원 함선에서는 음파 탐지기 및 탐지기를 사용하여 대성호 선수 부위 침몰추정 행위를 선체 탐색 중에 있으며 현재 표류 중인 대성호 선미 부근은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를 이용하여 인양할 예정이다.

또 해경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가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해상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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