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3~4주 동안 불펜투구 재개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 이전까지 휴식 취한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가 다시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투구를 재개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던 오타니는 지난 9월 무릎 수술로 재활이 중단됐지만 다시 마운드에서 던지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성적을 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로 올 시즌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만 시즌을 소화했다. 9월 슬개골을 치료하는 수술까지 더해졌다.
2020시즌 오타니는 다시 투타 겸업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빌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의 마운드에 복귀하기로 결정했고 3, 4주 동안 마운드에서 불펜투구를 한 뒤 스프링 트레이닝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오타니가 다시 투타 겸업을 할 경우 데뷔 시즌처럼 일주일에 한 차례 선발투수 등판, 대부분의 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큰 관심을 불러 모은 오타니가 2020시즌에도 다시 주목받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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