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 회장 구속 당연한 결정”
한나라 “김 회장 구속 당연한 결정”
  • 윤여진
  • 승인 2007.05.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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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된데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 박영규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과 국민적 관심을 감안할 때 김 회장의 구속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철저한 보강 수사와 법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통해 유전무죄라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통념을 깨고 사회 기강과 법치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연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범죄사실 일부를 시인하는 등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자식에게 먼저 회초리를 들었어야 한다며 참회하고 있는 부분은 심정적으로 공감이 가기도 한다”면서도 “그러나 김 회장은 사건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거짓말로 수사 당국을 기만해 왔으며 그것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를 더 크게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김 회장의 사과와 반성이 정상 참작 요소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법의 심판 자체가 무뎌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검찰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늑장수사와 외압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로 국민적 불신을 말끔히 씻어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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